보강판의 종류와 재질에 따른 피치
오늘은 보강판의 종류와 재질에 따른 피치차이를 공부해보려고 한다.
보강판은 상부하우징과 기판사이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스위치를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고정을 위한 부품만이 아닌 보강판의 재질의 따라 특징이 모두 다르고
결정적으로 타건감과 타건음이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는 거 같다.
보강판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하나씩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로우 한 피치를 선호하기 때문에 로우피치에서 부터 하이피치 순으로 정렬하려고 한다.
POM보강판
POM은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내구성이 강하고 마찰에도 잘 견디는 재질이다.
강도는 단단하고 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소리가 먹먹해지고 타건감과 타건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PC보강판
PC보강판은 플라스틱 계열이지만 POM보강판에 비해 부드럽고 잘 휘는 재질을 가집니다.
PC보강판과 함께 기보강+하부흡음재 등을 사용하면 가장 기초적인 폼떡 빌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POM보강판과 함께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거의 흡사한 타건감과 타건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플라스틱류의 보강판은 소리를 반사시킨다기보다 잡소리를 먹어서 정갈해지는 느낌이 강합니다.
FR4 보강판
PCB 즉 기판을 만드는 재질로 에폭시와 유리섬유로 만들어집니다.
금속류의 재질보다는 아니지만 확실히 FR4부터는 소리를 반사시키는 느낌이 강합니다.
플라스틱에 비해 확실히 울려서 소리가 또랑또랑하고 음량자체도 커집니다.
최근에 많이 핫해진 보강판의 느낌으로 인기가 차츰 올라가는 보강판인 거 같습니다.
그냥 재미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어차피 안보이긴 하지만 보강판 외형이 씹간지 나긴 합니다.
황동 보강판
황동은 구리에 아연을 첨가하여 만든 합금이라고 합니다.
커키에 입문하면서 보이는 무게추에 자주 사용하는 재질입니다.
보강판 중에서 상당히 무거운 편에 속해서 단단하고 동동거리는 타건감을 준다고 한다.
단단함과 부드러운 특징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준다고 한다.
그렇게 흔한 보강판 같진 않지만 고인물들 사이에선 꽤나 사용되는 거 같습니다.
알루미늄
알루미늄 재질의 보강판으로 상당히 가볍고 부드러운 편이다.
상당히 대중적인 보강판으로 많은 뉴비들도 애용하는 보강판 중에 하나이다.
보강판 중에 하이피치를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보강판이라고 알려져 있다.
번외
카본파이버 보강판
탄소섬유 재질의 보강판이다.
위 언급한 보강판들에 비해 상당히 마니아층이 즐겨 사용하는 거 같다.
탄소섬유 재질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운 가벼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소리가 가볍고 하이 한 피치를 만들어준다.
이런 식으로 보강판의 재질의 따라 타건감과 타건음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플라스틱류 즉 POM, PC 재질은 폼떡빌드에 어울리고
FR4, 황동, 알루미늄 재질은 클래키한 성향의 빌드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습니다.
요약
1.POM: 플라스틱 재질 소리를 모아서 정갈하게 해 준다. 로우 한 피치의 성향
2.PC: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더욱 유연하다. 효과는 POM과 흡사하다. 로우 한 피치성향.
3.FR4:기판과 같은 재질의 보강판 소리가 울리고 또랑또랑해진다. 하이 한 피치의 성향
4. 황동:합금소재로 만든 보강판. 무겁기 때문에 단단하고 동동거리는 타건감을준다.
단단함과 부드러운 타건감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FR4와 비슷한 피치를 보여주므로 하이 한 피치의 성향이다.
5. 알루미늄: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이다. 너무 부드럽지도 너무 단단하지 않은 무난한 타건감을 가진다.
하이 한 피치의 성향을 강조시킨다.
6. 카본 : 탄소섬유 재질의 보강판이다. 가벼운 특성으로 소리도 가볍고 시끄러운 하이피치를 만들어준다.
이런 식으로 보강판의 재질의 따라 타건감과 타건음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플라스틱류 즉 POM, PC 재질은 폼떡빌드에 어울리고
FR4, 황동, 알루미늄 재질은 클래키한 성향의 빌드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거 같습니다.